군대가기전에 함 가보고 한번도 안가본 서울땅을 밟고자..
돈 가방 들춰매고 올라갔더니.. 참으로 볼거 많았다. 이런 생각도 했지.
“광주는 촌인갑다..씨파..” ㅡㅡㅋ 그건 그렇고..
주요 일정 ?
13일
▶ 첫날은 동대문운동장에서 옷사러 헤집고 다닌다.
( 아무리 서울에서 싼 옷이 아니라도 광주보다 확실히 옷은 싸다. ㅡㅡ; 그래서 충동구매도 많이 했다. )
▶ KFC를 가서 징거버거 Set를 먹는다.
( 광주 시내 한복판에 있던 KFC가 어느덧 사라진게 문제가 되어…..게다가 조류독감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이 판국이 중요한게 아니고 징거버거 맛을 보고싶은 본능적 욕구떔에 꼭 일정에 넣게 되었다… )
▶ 대학로가서 슬쩍 둘러본다.
근처 상점에서 마우스 패드를 샀다. 15000원짜리.역시 충동구매다.
( ..후에 가서 잘곳을 물색하러 찜질방을 미친듯이 뒤졌다. 결국 지쳐서 지하철타고 찜질방있는 역 물어감시롱 무작정 대학로를 뛰쳐나갔다. )
14일
▶ COEX를 미치도록 뒤졌다. 왜냐고? 신기해서..ㅡㅡ;;
TV에서 나오는 아쿠아리움을 보러 COEX 간판을 보며 길을 헤메다
지갑 사정따윈 생각안하고 무작정 돈내고 들어갔다.
( 분명 볼게 많고 흥미로운것도 있었다 자세한건 사진으로 올릴꺼다 )
▶ 강남터미널 센터럴시티(?)에 있는 서점갔다
서점의 방대한 규모에 놀라자빠졌다. 광주에 이런서점 하나만 있어도..
분명 때돈벌것인데 할 생각을 안하니 원…
시간상 책 종류만 휙 둘러봤다. 다시 꼭 가볼란다.
15일
▶ “친척누나 결혼식”
이게 서울간 주요 목표이자 일정이었다. 난 언제까지 Guest일까?
▶ 홍대 어딘진 몰라도 클럽가서 음악 들었다.
어디였더라.. 앉아서 들었는데..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나니…
광주는 촌인가… 아님 내가 모르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홍대 닭갈비 집가서 쭈꾸미 시원스럽게 먹고 신촌으로…
겜방가서 스타 하다가 심심해서 블로그 수정문제가 잘 안되서
EOUIA님께 HELP를 떄렸다. 결국 문제는 해결.. :)
▶ 신촌가서 찜질방을 죽도록 찾아다녔다.
근처 친구놈이 있어서 결국 찾아서 무사히 잠을 잤다. ㅡㅡ;;
근데 주위 닭살 커플땜에 꼬라지가 나서 잠이 늦게들었다. 젠장젠장.
16일
▶ 아침겸점심을 하고 우등버스타고 광주로 왔다.
광주까시 휴게소 쉬는 시간 포함해 3시간 20분만에 끊었다.
그런 기사아저씨가 너무나 멋쪘다. ㅎㅎ
=> 결국 뭘했냐고?
돈가방 들고 올라가서 돈 뿌리고 왔다. 이런.. 한심한 인생살이야..
누가 그랬다. 진정한 놈팽이의 길은 멀고도 험한것이라고..
정말 멀고도 험했다. 난 언제나 진정한 道를 걷는걸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