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회고

2018년 회고

잃어버린 시간 느낌의 2017년에는 BrowserStack 사용기 정도 올리고, 그 해애는 블로깅 자체를 하지 않았다.

그러다 2018년 연말이 되었다.

타임라인에 회고 글이 넘쳐나고, 나는 2018년에 뭐 했을까 싶어서 다이어리를 뒤적거리다, 버리기 전에 요약이라도 하자 싶었다.

2017년 회고 썼던가 싶어서 2016년 회고를 보게 되었고, 뒤늦게 2017년 회고를 밀린 숙제하듯 어제 적었다.

이제 2018년 다이어리를 버리기 전에

“올해는 다이어리에 뭔가 적은게 많은 것 같으니, 적은게 아까워서라도 요약본을 남겨야겠다”

싶어서, 회고를 적어 본다. 시-작!

(아직도) 새내기 Manager

2017년 9월에 셀원에서 셀장(a.k.a. 팀원->팀장 요런 느낌)으로 직급이란걸 단 이후로 만 1년 반 정도 된 것 같다.

그 동안, 회사 생활 하면서 날 관리(?) 했던 분들이 수 없이 스쳐 지나간 한 해가 아니었나 싶다.

이럴때 그 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싶어, 실제 그 분들 중 몇 분에게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여튼, 개발보다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많이 드는 작업이지만, 또 다른 나를 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측면에서는 신기한거 빼고는 나랑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지금은 나랑 잘 맞지 않다는 것 조차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그냥 저냥 최선을 다하는 중이랄까.. 😑

Functional Programming

알듯 말듯 오묘한 Functional Programming 세계에 빠져 업무로 개발 부채를 풀어보려고 또 갈아 엎었다.

사실, 갈아 엎을 때가 된거겠죠! 아님 그러고 싶었다거나… 🙄

열심히 하나 하나 짜다가 Ramda 편한 맛을 들이니 편해서 Ramda로 도배했다가, 함께 일하는 동료가 생기고, 알아보기 힘들어요 라는 피드백을 받아서, 다시 Ramda를 걷어내는 형태로 코드가 바뀌었다.

그렇다고 Funtional로 짠 코드를 버린건 아니고, 오히려 그 전보다 보는 눈이 조금 생겨서 스스로 뿌듯했고, 코드 크기로는 2018년 상반기와 2018년 하반기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뭐가 나아졌지 싶지만 그래도 배우는 과정 자체가 재밌었다.

주로 본 자료는…

한 10번은 더 본 것 같다. 이제 조금 알 것도 같은 느낌이랄까… 여튼, 위 두 개의 링크로 Brian Lonsdorf 의 Fan이 되어버린 듯.

그 외에 기억나는 Post는 아래 두 가지 정도 였던 것 같다.

그 밖에..

중도 포기

완료

진행 중

총평

(평가와 무관하게) 업무로 기대했던 바를 어느 정도 이뤄서 아주 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성취감이 있었던 한 해였다.

업무 외적으로 개발한 건 0에 수렴했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올 한해도 개발하면서 정리해둬야지모듈로 만들어서 npm에 publish 해야지하는 것들이 많았었다.

하지만 코드도 코드지만 사용자 측면에서 문서 정리를 잘해야한다는 부담감 컸고, 블로그 역시, 뭔가 특정 주제에 대해 잘 적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스스로 앉고 있어서 인지, 기껏 Github으로 옮겨놓았는데도 잘 안쓰게 되었다. 🤯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없었고, 자연스럽게, 딱히 이룬게 없다 싶어 회고를 적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번엔 그냥 다이어리 버리기 전에 적어놓은거 정리나 해보자 싶어 적어 봤고, 적다 보니 뭔가 2018년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고, 그래서 다들 회고를 적나 보다 싶었다.

그나저나 Gitbook 쓸때는 TIL 느낌으로 쓰곤 했는데, 그 조차도 하지 않게 되었네.

여튼, 이 Post가 2019년의 처음이자 마지막 Post가 될 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올 해는 아니길 스스로에게 기대해 본다.

근데, 시청한 YouTube 히스토리와 Netflix, 웹툰 링크들을 모두 넣으면 얼추 2018년 한 해의 시간의 퍼즐이 맞춰질 것 같은 느낌은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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